LS전선, 국내 최초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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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입력 2024-03-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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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와 LS에코첨단소재 등 핵심 자회사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LS전선은 산화물 구매와 영구자석 합작법인 설립을 앞세워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한다.

    '원광→산화물→금속·합금→영구자석→전기차'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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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희토류 공급망 선점···떠오르는 영구자석 시장

  • '원광→산화물→금속·합금→영구자석→전기차' 체계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와 LS에코첨단소재 등 핵심 자회사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1월 베트남 광산업체인 흥틴미네랄(Hung Thinh Mineral)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흥틴미네랄이 정제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쓰이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베트남 희토류 공급망을 선점하고 늘려갈 계획이다. 올해 200톤으로 계획한 연간 공급량은 내년부터 500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에코첨단소재는 지난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기업인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는 자기력을 향상하기 위해 네오디뮴에 디스포로슘, 터븀 등을 첨가한 영구자석이 사용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네오디뮴 자석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오디뮴 자석 수요는 연간 15만톤에서 2030년 40만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LS전선은 산화물 구매와 영구자석 합작법인 설립을 앞세워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한다. '원광→산화물→금속·합금→영구자석→전기차'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회사 측은 "LS전선이 오랜 기간 축적한 비철금속 정련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자회사들과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영구자석 합작법인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LS전선 제공
지난 2월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영구자석 사업 합작법인(JV) 업무협약(MOU)'에서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와 에릭 에셴(Erik Eschen)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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