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대학, 추가모집에도 2000명 미충원…84%가 비수도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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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3-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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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51개 대학이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도 정원 2000여 명을 선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인천, 세종, 울산 등 4개 지역 대학은 정원을 모두 채웠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은 추가 모집 경쟁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신입생 충원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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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8곳·경북 7곳·충남 6곳…전남 153.5명

  • 서울·인천·세종·울산 등 4개 지역 정원 확보

2024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1월 3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입학관리팀 직원이 접수 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추가 모집 마감 직전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기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51개로 집계됐다. 2024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 1월 3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에서 입학관리팀 직원이 접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51개 대학이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도 정원 2000여 명을 선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달 대학 대부분은 비수도권대였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추가 모집 마감 직전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기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51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 미충원 인원은 총 2008명에 달했다.

미충원 인원이 발생한 대학 51개 가운데 84%인 43개교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8곳, 경북 7곳, 충남 6곳, 부산과 대전 각 5곳, 광주 4곳, 전북과 경남, 강원, 충북 각 3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어 전남이 2곳, 대구와 제주가 각 1곳이었다.

지원자가 없어 추가 모집 마감일인 29일 이전에 추가 모집을 사실상 중단한 곳도 있어 실제 미충원 대학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부터 추가 모집이 시작했으나 수험생 지원이 극히 저조해 공시 자체를 부담스러워 한 대학도 있었다는 것이다.

지역별 학교당 평균 미충원 인원은 전남이 15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77.7명, 광주 71.0명, 경남 50.0명, 강원 44.7명, 부산 40.0명 순이었다.

반면 서울, 인천, 세종, 울산 등 4개 지역 대학은 정원을 모두 채웠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은 추가 모집 경쟁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신입생 충원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이 중 서울시립대 경쟁률이 349.5대 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한국외대(244.6대 1), 숙명여대(214.9대 1), 건국대(202.8대 1), 상명대(195.6대 1), 아주대(193.7대 1) 순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인문계열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706대 1로 가장 높았다. 상명대 경영학부(460대 1), 건국대 부동산학과(400대 1)가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건국대 생물공학과(494대 1), 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459대 1), 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부(445대 1) 등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학년도 대입은 2월 29일부로 종료됐고 2025학년도 대입이 본격 시작됐다"며 "앞으로 의대 모집 정원 대학별 확정, 무전공 선발 전형 등이 발표되는 시점부터 재수생과 반수생 규모 등 변화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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