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대방어 환불 요청했더니 "어린 여자들, 내가 만만하냐" 사장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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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2-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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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자연산 대방어를 주문했다가 색과 맛이 좋지 않아 환불 요청했지만, 인신공격성 발언을 들은 사연이 공개됐다.

    부산에 사는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24일 친구 2명과 함께 먹을 자연산 대방어를 서면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주문했다.

    A씨는 "6만5000원어치 대방어를 샀는데 횟집 리뷰에 나온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랐다"며 "다들 몇 점씩 먹어본 후 비린 맛이 너무 강해 도저히 먹을 수 있는 회라고 생각하지 않아 환불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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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부산에서 자연산 대방어를 주문했다가 색과 맛이 좋지 않아 환불 요청했지만, 인신공격성 발언을 들은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방어를 주문했는데 이게 맞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부산에 사는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24일 친구 2명과 함께 먹을 자연산 대방어를 서면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주문했다.

A씨는 "6만5000원어치 대방어를 샀는데 횟집 리뷰에 나온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랐다"며 "다들 몇 점씩 먹어본 후 비린 맛이 너무 강해 도저히 먹을 수 있는 회라고 생각하지 않아 환불 요청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남성 사장은 "내가 방금 썰어서 확인하고 보낸 회인데 왜 사진 확인을 하고 회수해야 하냐", "20년 장사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어린 여자들 같은데 내가 만만하냐"는 식으로 응했다. 

이에 언성이 점점 높아지고 사장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등 대화 수위가 높아지자,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A씨는 전화를 끊었다. 

A씨는 사장의 이 같은 태도에 고객 리뷰를 1점으로 남길까도 생각했지만, 주문 내역에 뜬 개인정보를 통해 나중에 불이익을 주지 않을까 걱정돼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A씨는 "저와 친구 등 3명은 회를 먹은 후 이틀 뒤인 26일 복통과 고열이 계속돼 병원에 갔다 왔다"며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받은 회가 정상적인 자연산 대방어가 맞는지, 아니라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엔 뭐가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대방어가 아니라 소방어로 보인다"거나 "오래된 방어 같습니다. 신고하세요", "숙성 회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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