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000억弗 달성 총력전...무역금융 360조·마케팅 1조 '역대 최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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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4-0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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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합동 수출 확대 대책회의서 핵심품목 수출·수주목표 제시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3091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인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올해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역대 최고 수준인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1조원과 범부처 4대 수출 협업 프로젝트 본격 가동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제3차 '민관합동 수출 확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범부처 수출 확대 전략 △플랜트 수주 확대 지원방안 △수출 현장 애로 해소 실적·계획 등을 논의해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 달러 수출 실적 달성을 위해 반도체, 자동차, 플랜트 등 핵심 품목 수출 목표와 역대 최대 규모 지원방안을 담은 범부처 차원의 청사진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금융 360조원, 마케팅 1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 신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기존보다 5조5000억원 상향된 360조2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유망 방산·원전·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수출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단체보험 확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마케팅(1조원)과 수출바우처(1679억원)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테크, 내수·초보기업, 내수중견 등을 신규 지원해 신수출 플레이어로 육성한다. 또한 민간 중심의 10개 유망시장 무역사절단을 새롭게 출범해 다음 달 중동 두바이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인도, 아세안 등 7개 시장에 집중 파견하기로 했다.

해외인증 시험 비용도 최대 20%까지 인하한다. 패스트트랙 시행은 올해 1분기에서 2분기까지 연장하고 국내외 시험인증기관 간 상호 인정 품목을 기존 186개에서 200개 이상으로 확대해 신분야·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또한 해외인증지원단 중심으로 업종별·지역별 설명회·상담회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해외인증 취득 지원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글로벌 4대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20개 주력 품목을 선정하고 9개 타겟시장별 전략을 마련했다. 공급망 재편, 탄소중,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4대 메가트렌드별 기회 요인과 원전, 방산 등 수주 분야의 전략성을 감안해 최대 수출성과를 낼 수 있는 20대 주력 품목을 발굴하고 이들 주력 품목별로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타겟시장을 선정했다.

반도체, 자동차, 농수산식품 등 20대 수출 주력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능력 확충, 초격차 기술 확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통상현안 대응, 금융·마케팅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주력 품목과 연계한 미국, 아세안 등 9개 타겟시장에 대해서는 신규 협력 프로젝트 발굴, 판로개척 등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수출 확대를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앤 범부처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 부처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붐업코리아, 서울푸드전 등 대표 전시·상담회에 부처별 전용관 설치하고 CES, MWC 등 유명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축을 확대 추진한다.

또한 코트라를 범부처 수출지원 플랫폼으로 전환해 해외 지원 거점이 필요한 타 부처 수출 지원기관에 무역관을 전면 개방한다. 원전·플랜트, 바이오, 스마트팜 등 유망분야의 수출지원을 위한 거점·중점 무역관을 기존 168개소에서 193개소로 확대한다.

수출 밀착지원형 통상 전략을 통해 경제영토를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에서 90%로 확장한다.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경제 안보 시대 수출활로 개척을 위해 중동·중남미·아세안·인도·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벨트 구축을 중심으로 우리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수출통제, 환경규제 등에 대응한 경제 안보 통상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안 장관은 "올해 내수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산업부는 수출과 투자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 회복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 달러 수출과 외국인 투자 유치 350억 달러, 첨단산업 국내 투자 110조원 등을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의 정책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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