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모빌리티 선도 지역' 선정...'기업혁신파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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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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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충남 당진을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자동차산업 밸류체인 기업들이 모인 모빌리티 혁신파크로 육성한다.

    우선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조성 때 필요한 진입도로에 대해서는 50%를 국비로 보조하고,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산업단지와 동일한 수준인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또 기업혁신파크와 기회발전특구 지구 지정 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해 세제 감면 혜택이 더 많은 기회발전특구를 연계한 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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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이어 두번째 기업혁신파크 선도지구 지정…SK렌터카 제안

  • 논산 국방산단, 천안·홍성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도 속도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충남 당진을 기업혁신파트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본격 육성한다. 사진은 충남 당진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충남 당진을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자동차산업 밸류체인 기업들이 모인 모빌리티 혁신파크로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충남 서산에서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선정 결과와 국방·모빌리티 산업 거점 육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기업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당진 송악읍 일대에 조성되는 당진 기업혁신파크는 SK렌터카가 단독으로 제안했다. 자동차 복합물류단지와 자동차 부품기업이 모인 복합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오는 2030년까지 2980억원을 투입한다.

SK렌터카는 전국 10개 물류센터를 당진에 집결시키기 위해 2022년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연관기업 35개사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당진 기업혁신파크 예정지는 당진평택항,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국가 교통기간시설과 당진시 구도심, 아산국가산단, 송산2 일반산단 인근에 있어 기존 교통·교육·의료 인프라 활용이 용이하다.

정부는 3월 중 기업혁신파크 선도지구 1∼2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혁신파크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우선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조성 때 필요한 진입도로에 대해서는 50%를 국비로 보조하고,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산업단지와 동일한 수준인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또 기업혁신파크와 기회발전특구 지구 지정 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해 세제 감면 혜택이 더 많은 기회발전특구를 연계한 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기업혁신파크는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고, 기회발전특구는 5년간 100%, 2년간 50% 감면으로 세제 혜택이 더 크다. 취득세 100% 감면과 재산세 5년간 100%, 5년간 50%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민간과 지자체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기업혁신파크를 추진하는 경우, 3000억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국가 주도 방식인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하반기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해 윤 대통령 임기 내 부지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천안·홍성 국가산단은 올해 안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26년 안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산업단지 지정 고시를 완료한다. 이를 통해 현 정부 임기 내 착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논산 국방산단과 천안·홍성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으로 인한 투자효과가 약 24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충남 태안과 아산에는 각각 120억원씩을 지원해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중소도시가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지역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일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혁신파크와 국가산업단지를 통해 지방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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