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최대 국영 해운사 제재…원유 수출 옥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정훈 기자
입력 2024-02-24 09: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옥죄기 위해 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사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원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러시아 석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는 안정적인 에너지 시장을 촉진하면서 러시아의 이익을 제한한다"며 "오늘 우리는 러시아 최대의 국영 해운회사를 대상으로 그들의 은밀한 운용에 타격을 가했다"전했다.

    앞서 아데예모 부장관은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강연에서 "우리는 오늘 추가적인 가격 상한제 제재를 부과해 러시아가 제재 회피에 쓸 비용을 늘리고 러시아의 재정 수입을 줄이는 우리의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 글자크기 설정
  •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 제재 강화"

  • 상한선 더 낮추거나, 품목 확대할 듯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옥죄기 위해 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사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석유 판매 수입을 줄이기 위해 소브콤플로트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 14척에 대해 소브콤플로트의 지분이 있는 자산으로 규정했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 제재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상한제에 협력하지 않은 업체를 제재해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위한 수송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원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러시아 석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는 안정적인 에너지 시장을 촉진하면서 러시아의 이익을 제한한다"며 "오늘 우리는 러시아 최대의 국영 해운회사를 대상으로 그들의 은밀한 운용에 타격을 가했다"전했다.

앞서 아데예모 부장관은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강연에서 "우리는 오늘 추가적인 가격 상한제 제재를 부과해 러시아가 제재 회피에 쓸 비용을 늘리고 러시아의 재정 수입을 줄이는 우리의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호주 등은 2022년 12월 러시아산 원유에 배럴당 60달러의 가격 상한을 설정했다. 상한액을 넘어선 거래에 관여하는 업체에 보험, 금융, 수송 등과 관련한 서비스 제공에 제한을 가해왔다.

이와 더불어 미국 정부는 이날 금융,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러시아 산업 전반에 걸친 약 500개 법인과 개인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발표했다.
 
러시아 국영해운사 소브콤플로트 로고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국영해운사 소브콤플로트 로고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