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뽑아서 지명하니 신인왕' 한화 류현진·문동주 최강 '원투펀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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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2-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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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류현진(37)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가 '국가대표 투수' 문동주(21)와 함께 최강의 국내 선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류현진과 문동주는 한화에게 있어 '복덩이'다.

    류현진은 2006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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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과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연합뉴스
류현진(왼쪽)과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연합뉴스]

투수 류현진(37)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가 '국가대표 투수' 문동주(21)와 함께 최강의 국내 선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한화는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BO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류현진은 "KBO 최고 대우로 돌아오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한화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고마운 구단"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합류하며 무시무시한 국내 1·2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류현진은 '국가대표 투수' 문동주와 함께 공포의 '국내 선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문동주는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류현진 이후 한화 출신으로는 17년 만의 '신인왕' 수상자이기도 하다. 류현진과 문동주는 한화에게 있어 '복덩이'다. 그것도 예상치 못하게 굴러들어왔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2006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인천 동산고 시절 팀의 에이스이자 4번 타자였던 그는 당시 경기·인천 지역을 연고로 하는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의 1차 지명 후보였다.

그러나 류현진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을 받았던 이력이 문제가 됐다. 또한 SK가 팀 내 포수 포지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형 포수감'으로 여겨지던 인천고 포수 이재원(36)을 지명한다. 

그리고 2차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가 투수 나승현(37)을 뽑았다. 이에 한화는 류현진이라는 '대형 투수'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류현진의 활약은 눈부셨다. 한국프로야구(KBO)에서 7시즌 동안 통산 190경기 1269이닝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데뷔 시즌이던 2006년 30경기에서 201⅔이닝 동안 204탈삼진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MVP을 동시에 수상하며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문동주 사진연합뉴스
문동주 [사진=연합뉴스]

문동주는 2022년도 전국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앞서 문동주는 그해 드래프트를 앞두고 '최대어'로 꼽혔다. 188㎝의 탁월한 신체 조건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강속구 투수였기 때문이다.

광주 진흥고 출신인 문동주는 KIA 타이거즈로 향할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KIA의 얇은 내야수 뎁스였다. KIA는 '제2의 이종범'으로 여겨지던 광주 동성고 내야수 김도영(21)을 선택하며 이변을 만들었다.

KIA 타이거즈의 선택 이후 전국 1차 지명 1순위를 가진 한화는 지체 없이 문동주를 선택했다. 한화로서는 쾌재를 부르는 순간이었다.

문동주는 2022년 데뷔 시즌 부상으로 인해 13경기 출장 28⅔이닝 36탈삼진 평균자책점 5.65로 다소 부진했다. 절치부심한 문동주는 부상을 털고 지난 시즌 23경기에 나서 118⅔이닝 95탈삼진 평균자책점 3.72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명실상부 한화의 '국내 선발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이제 한화는 류현진과 문동주라는 최강의 국내 1·2선발진을 필두로 6년 만의 가을 야구 복귀 및 2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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