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송하윤, 인터뷰 도중 눈물 펑펑 "엔딩 마음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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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2-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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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하윤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소감을 밝히던 중 눈물을 보였다.

    수민이를 거기에 혼자 그렇게 두고 온 게 마음에 걸린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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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 사진킹콩by스타쉽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 [사진=킹콩by스타쉽]
배우 송하윤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소감을 밝히던 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킹콩by스타쉽 사옥에서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주연 배우 송하윤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송하윤은 "드라마 촬영 중에는 괜찮았는데 이제야 후유증이 있다. 아직 진행 중"이라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앞서 송하윤은 극 중 강지원(박민영 분)의 절친이나 그의 남편 박민환(이이결 분)과 불륜을 저지르고 끝내 그를 살해하는 악녀 정수민을 연기했다. 데뷔 20년 만에 악역에 도전한 그는 깊은 감정 연기로 정수민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그는 "1년 동안 수민이로 살면서 참 외로웠다. 하지만 입 밖으로 '힘들다' '외롭다'고 꺼내놓은 적은 없다. 그런 어려운 감정을 입 밖으로 내면 (감정이) 와르르 무너질 것 같아서였다. 버티면서 찍었는데 끝나고 보니 '와, 참 힘들었구나' 싶더라. 끝내고 나서야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작년에는 (정수민을 연기하며) 개인적으로 눈물도 흘리지 않았다. 어떻게 그렇게 지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수민이처럼 지독했고 굉장히 이성적으로 지냈었다. 하지만 끝나고 보니 수민이가 참 마음에 많이 남더라. 지금까지 착한 역할만 해와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하고 끝을 맺으면 캐릭터를 두고 오더라도 안심이 되고 쉽게 떠날 수 있었는데. 수민이는 아니었다. 마지막 엔딩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 수민이를 거기에 혼자 그렇게 두고 온 게 마음에 걸린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1.9%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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