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폭 확대 카카오페이, 올해 흑자전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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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4-0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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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영업손실(연결기준)이 56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455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송금을 기반으로 대출과 투자, 보험으로 연결되는 금융 생태계의 기초 공사를 완성하고 수익 다각화의 기반을 다진 한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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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영업손실 566억원로 적자폭 확대

  • 4분기 영업손실 215억원…11분기 연속 적자

  • 올해 결제망 확장·금융상품 중개 다각화로 활로모색

표카카오페이
[표=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영업손실(연결기준)이 56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455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분기 기준으로도 4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 11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는 오프라인 결제망을 확장하고 금융 상품 확대로 손실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6일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매출 6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순손실은 25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2022년 순이익은 267억원으로 첫 연간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라는 요인이 반영된 결과였다. 카카오페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이익률 6%를 달성했으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223억원 손실)와 비교해 적자 상태가 유지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연간 사업비용, 연말 상여와 안식 휴가 등 인건비에 대한 비용 인식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661억원이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6% 늘었으며, 금융 서비스의 매출은 19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송금을 기반으로 대출과 투자, 보험으로 연결되는 금융 생태계의 기초 공사를 완성하고 수익 다각화의 기반을 다진 한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0% 증가해 40조원을 넘었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10만명이었고, 사용자들의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1조2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항공과 면세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각각 115%, 335%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가맹점 거래액도 846% 커졌다. 비신용대출로 영역을 확장한 대출 사업은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올해는 △오프라인 결제 영역 확장 △출입국자 증가에 따른 크로스보더 매출 증대 △대환대출 플랫폼  △광고 매출 확장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을 꾀한다. 오는 4월 카카오페이 내 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하고 대출 플랫폼에선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최적의 대출 조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4분기 금융 서비스와 광고 부문의 호실적을 올해에도 이어가면서 다양한 수익 창구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1월부터 주택담보·전월세 자금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개시된다"면서 "비용 컨트롤이 가능하다면 영업손실 축소는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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