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문화재구역 37만4946㎡ 해제된다...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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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주호 기자
입력 2024-02-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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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 남산 일원 37만여㎡에 달하는 문화재구역이 39년 만에 해제된다.

    경주시는 문화재청 지정 예고를 통해 경주 남산 문화재구역 내 37만4946㎡ 부지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면적만 놓고 보면 축구장(6400㎡) 58.6개를 합한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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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낙영 경주시장 "문화재 주변 지역에 적용되는 불합리한 규제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문화재구역 해제 지역인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틈수골 모습 사진경주시
문화재구역 해제 지역인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틈수골 모습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 남산 일원 37만여㎡에 달하는 문화재구역이 39년 만에 해제된다.
 
경주시는 문화재청 지정 예고를 통해 경주 남산 문화재구역 내 37만4946㎡ 부지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면적만 놓고 보면 축구장(6400㎡) 58.6개를 합한 크기다. 
 
경주 탑동 식혜골, 남산동 남리마을, 내남면 용장리 틈수골, 인왕동 해맞이마을 등이 ‘문화재구역’에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된다. 또 현재 공공 부지로 활용 중인 통일전, 화랑교육원 등도 포함됐다.
 
지정 예고 기간은 공고일(2월 1일)로부터 30일 간이며, 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최종 고시 된다.
 
앞서 경주 남산 일대는 지난 1985년 국가지정문화재로 고시 되면서 문화재구역으로 일괄 지정된 바 있다.
 
사정이 이런 탓에 그간 경주 남산 일대는 문화재 보존과 주위 경관 보호를 위해 건축 행위가 엄격히 제한되어 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건축 행위는 물론 상하수도, 도시가스 배관 등 공공 개발 사업 행위를 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행정 규제가 이전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문화재 주변 지역 규제 완화를 위해 3년에 걸쳐 현장 조사, 전문가 검토, 기관 용역을 통해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정을 계기로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문화재 주변 지역에 적용되는 불합리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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