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해 생산 '나홀로 증가'…소비·투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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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01-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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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 0.7%↑, 소비 1.4%↓, 설비투자 5.5%↓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산업생산은 증가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9(2020년=100)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이 1년 전보다 3.8%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이 2.9% 늘어나면서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반면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1.4% 줄었다. 승용차 등 내구제 판매는 0.2% 증가했지만 음식품료  등 비내구재(-1.8%), 의복 등 준내구재(-2.6%)에서 판매가 줄었다.

설비투자 역시 전년 대비 5.5% 줄었다. 이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2%), 자동차 등 운송장비(-0.4%)에서 투자가 모두 줄었기 때문이다. 건설기성은 건축(9.8%), 토목(1.3$)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년보다 7.7% 늘었다. 건설수주는 19.1% 줄었다.

한편 지난달에는 생산(0.3%)과 설비투자(5.5%)는 증가한 반면 소비(0.8%)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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