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후동행카드 현장점검..."빠르면 4월에 신용카드 활용한 충전 가능하도록 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규홍 기자
입력 2024-01-29 14: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 시장, 기후동행카드 직접 구매하고 지하철·버스 탑승...시청~충정로~서울광장까지 현장점검

  • "4월에 신용카드 충전 가능하도록 할 것...향후 후불제 시스템도 도입"

  • "경기도와 호환 안돼 시민들 불편...지자체들과 빠르게 협의 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시청역 개찰구를 진입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시청역 개찰구를 진입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서울시가 월 6만원대에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를 지난 27일부터 실시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카드를 들고 지하철을 이용했다.

오 시장은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한 단점에 대해 "빠르면 4월에 신용카드를 활용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오전 10시30분께 오 시장은 서울지하철2호선 시청역을 찾아 기후동행카드를 들고 직접 요금을 충전해 지하철을 이용했다.

오 시장은 역무원의 안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6만5000원권을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하고 무인충전기를 이용해 요금을 충전 한 뒤 개찰구를 통과해 지하철에 탑승했다.

이어 기후동행카드로 2호선 상행선에 탑승해 충정로역에서 하차한 오 시장은 종근당 버스정류장에서 서울광장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472번 시내버스에 승차해 버스 환승 관련 불편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카드 충전이 현금으로밖에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 "충전 과정에서 현금으로만 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고 그에 대한 개선 요청이 있었다"며 "그래서 아마 서둘면 4월에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어떻게든 신용카드로 충전 할 수 있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용카드처럼 후불제 시스템도 도입해 편하게 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금으로 밖에 충전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제시스템이 시범 운영기간이다보니 미비한 측면이 있다. 향후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카드가 지난 주말 20만장을 돌파한 것을 두고는 "시민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다만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어야 하는데 경기도에선 호환이 안돼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지자체들과 협의 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 관계자들로부터 이용방법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 관계자들로부터 이용방법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앞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시행 첫날인 지난 27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일평균 7만여명의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했으며,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34만건(버스 19만 7000여건, 지하철 14만 9000여건)이라고 밝혔다.

23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27일까지 모바일 7만6000여장, 실물카드 12만4000여장 팔리며, 총 판매량은 20만장(28일 오후 5시 기준)을 넘어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지하철2호선 시청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지하철2호선 시청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