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부산 최대 재개발 '촉진2-1구역'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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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4-01-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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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비 3.3㎡(평)당 891만원

촉진2-1구역 오티에르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촉진2-1구역 오티에르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촉진2-1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27일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조합원 297명 중 171명(58%)의 표를 받았다. 경쟁사는 124표(41%), 기권 무효표는 2표(1%)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13만6727㎡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 한가운데 있는 해당 부지는 과거 미군 부대(캠프 하야리아)로 활용되다가 2010년 부산시에 반환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이곳에 지방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브랜드를 제안했다. 마감재는 독일 명품 VEKA 창호, 빌레로이앤보흐 수전, 위생도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방 가구와 원목마루는 각각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데노보쿠치네, 리스토네 조르다노를 제안했다.

금융 조건도 제시했다.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 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 촉진비 1240억원(가구당 4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입찰 시 공사비는 3.3㎡(평)당 891만원을 써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진정성 있는 제안을 알아봐 주신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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