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당 지도부, 의원 줄 세워 병립형 선거제 회귀 시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상현 수습기자
입력 2024-01-26 15: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재명 대표 겨냥 "침묵은 리더십 아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당지도부가 국민을 배신하고 병립형(선거제)로 돌아가겠다고 의원들을 줄 세우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혼자 다 먹겠다고 욕심부리면 다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은 알량한 비례대표 몇 석을 위해 정치개혁을 후퇴시키고 야권 대단결로 윤석열 정권 심판할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을 두고 "제일 중요한 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키고 위성정당을 막아내는 일"이라며 "일부에서 연동형을 고수하면 총선에서 패한다는 엉터리 프레임에 갇혀 퇴행적이고 반민주적인 병립형 비례제로 야합의 길을 가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대신 30%를 소수정당에 배분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시했다"며 "정치를 얼마나 누더기로 만드려고 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침묵은 리더십이 아니다"라며 "국민과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한 마디만 해달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아야 민주진보 진영의 리더가 되고 집권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