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쌍특검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표결지연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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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4-01-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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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본회의 재표결 촉구..."권한쟁의 핑계말고 표결지연 각성하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본회의 직후 규탄대회를 열고 이른바 '쌍특검'(대장동50억클럽 뇌물 의혹·김건희여사 주가조작 의혹) 재표결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 홀에 모여 '쌍특검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를 열고 "총선용 악법을 정략적 이용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꼼수정당 표결지연 선거연계 중단하라", "권한쟁의 핑계말고 표결지연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기도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한 차례 남았지만 민주당의 쌍특검법 재표결 지연전략은 변함이 없다"며 "선거용으로 악용하겠다는 국민 기만행위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운운하더니 이제는 이태원특별법 결론을 보고 재의결 시기 정하겠다는 궤변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재표결에 부쳐 법안을 자동 폐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야당 측은 무기명 표결에서 국민의힘 이탈표를 고려해 시기를 두고본단 입장이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따라 재표결에 대한 입장을 달리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민주당의 나쁜정치가 하루이틀이 아니다"라며 "깃털처럼 가벼운 의정활동은 언젠가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하루빨리 쌍특검법을 상정해 재표결함으로써 재의결까지 최장 14일 넘지 않은 21대 국회의 관례를 지키고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도 지키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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