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교통혁명] 지방도 '광역급행철도' 달린다…전국 GTX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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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1-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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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x-TX' 도입...지방광역철도 사업 전환 추진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지방권에도 광역급행철도 도입을 추진한다. 사진은 GTX-A 시운전 철도차량.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민간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지방 대도시권에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를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명칭은 각 지역의 영문 앞 글자를 'TX'(Train Express·급행철도) 앞에 붙인 'x-TX' 형식으로 지을 방침이다.

정부는 민간의 투자 의향이 있는 사업을 x-TX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이외에도 x-TX 노선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선도사업은 올해 상반기 예타 신청이 예상되는 대전∼세종∼북 광역급행철도 CTX다.

해당 노선은 정부대전청사와 세종청사, 충북도청, 청주국제공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될 경우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의 소요 시간은 기존 100분에서 53분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대전청사까지의 소요 시간은 60분에서 15분으로 각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 노선을 충남을 거쳐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진행 중인 지방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민간이 경제성을 높여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면 최우선으로 x-TX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대구경북 신공항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는 GTX 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해 2월 중 예타를 신청하고 민간투자 유치를 검토한다. 추가로 부산·울산·경남, 호남권 등에서 추진할 수 있는 신규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지자체와 민간의 건의를 받아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필요 시 지자체 대상 설명회·컨설팅 실시 및 민간 투자 매칭 등을 통해 지자체의 추가 광역급행철도 사업 발굴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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