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일본' 대상에 우크라이나계 시노 카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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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입력 2024-01-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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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일본 미인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귀화인이 대상을 차지하자 일본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열린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지난 2022년 일본 국적을 취득한 우크라이나 출신 시노 카롤리나(26)가 대상을 차지했다.

    시노는 "부모님 모두 우크라이나인"이라며 모친이 이혼 후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면서 일본에서 자라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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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노 "일본인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고마워"

  • "일본 국적이니 상관없다"…"위화감 느껴진다"

미스 일본 대상을 차지한 시노 카롤리나 사진미스 일본 홈피 갈무리·연합뉴스
'미스 일본' 대상을 차지한 시노 카롤리나 [사진=미스 일본 홈피 갈무리·연합뉴스]
22일 일본 미인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귀화인이 대상을 차지하자 일본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열린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지난 2022년 일본 국적을 취득한 우크라이나 출신 시노 카롤리나(26)가 대상을 차지했다.

시노는 "부모님 모두 우크라이나인"이라며 모친이 이혼 후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면서 일본에서 자라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같아 보여도 5살 무렵부터 일본에서 자라 일본인 그 자체"라며 "좀처럼 집단 내에서 일본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 일본인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본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본의 대표 포털 사이트인 야후 뉴스에는 "일본 국적인 만큼 상관없이 축하한다", "운동선수도 외국인 받아들이는데 미인 대회라고 다를 건 뭔가" 같이 호의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위화감이 느껴진다", "대회가 화제성을 중시해 선발한 느낌", "일본 대표인데 동양인이 갖는 장점이 보인 대표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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