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 현아 팬들이 용준형과의 열애 뜯어말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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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01-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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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18일 밤 기습적으로 공개 열애를 알렸다. 하지만 현아 팬들은 용준형과의 열애를 뜯어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밤 현아와 용준형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남녀가 해변을 걷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소식에 현아 팬들은 두 사람의 열애를 응원하기도 했지만 일부 팬들은 "언니 이게 맞지 않겠죠..?" "현아 제발 너무 걱정돼요. 이 남자 나쁜 사람이니 멀리하세요" "이건… 아니야…" 등 댓글을 남겼다.

이는 용준형이 '정준영 몰카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한 현아 팬은 "1848만 팔로어를 가진 만큼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버닝썬 얼마나 많은 성범죄 피해자분들이 고통받은 거 아시잖아요 대한민국 사람 중에 모르는 사람 없어요 솔직히 용준형씨가 당당하게 SNS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놀라워요. 정말. 남 사랑에 대해 뭐라 하고 싶진 않은데 적어도 떳떳하게 응원해달라고 글을 올리지 말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실망감이 큰 건 어쩔 수 없네요"라는 글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돌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멤버였던 용준형은 2019년 가수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봤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용준형은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며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며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이었다. 경찰 참고인 조사를 마친 용준형은 소속사를 통해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다 불법 촬영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았고 이를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며 입장을 바꿨다.

이어 책임을 통감해 그로 인한 그룹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에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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