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신임 국정원장 "北, 핵·미사일 고도·실전 야욕 노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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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4-01-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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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장 취임식..."애국심·국가관·대적관·사명감 마음에 새겨달라"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은 17일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와 실전화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애국심과 국가관, 대적관, 사명감을 다시 마음에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조 원장은 이날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제37대 국정원장 취임식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더욱 강한 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오늘부터 함께 시작하자"고 밝혔다. 

그는 "미·중 전략 경쟁 등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고, 대공수사권 폐지 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한 치의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 원장은 안보와 경제가 얽힌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사고방식과 전문성 강화를 주문하고,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를 약속했다.

1980년 외교부에 입부해 1차관까지 지낸 조 원장은 "국정원은 치열한 외교전쟁터를 함께 지킨 든든한 전우였다"며 "국정원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을 되새기면서 대한민국과 국정원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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