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바이오파운드리' 사업 예타 통과…5년간 126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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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4-0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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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16일 개최한 국가연구개발(R&D)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활용 기반 구축 사업'이 사업 기간 5년(2025~2029년) 총사업비 1263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해 유전자(DNA)·단백질·인공세포 등 생명 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이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제조산업을 친환경 바이오 제조 기반으로 대체하는 등 미래 바이오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국은 합성생물학을 국가 차원의 전략 기술로 채택하고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 블록화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해 2022년 국가 전략기술의 세부 중점 기술로 합성생물학을 선정하고 국가 합성생물학 육성 전략과 더불어 지난해 10월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확산전략을 발표해 우리나라가 합성생물학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합성생물학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는 국가 바이오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적인 연구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활용해 합성생물학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바이오 제조 가속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본 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활용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5년간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인공지능(AI)·로봇기술을 접목해 합성생물학의 전 과정을 자동화·고속화하는 인프라다. R&D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해 국내 합성생물학 분야 산학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실험 자동화, 고속분석 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R&D와 사업화 기간을 단축시키고 나아가 국가 합성생물학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2025년 바이오파운드리 전용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합성생물학 연구 과정 단계별로 자동화·표준화 작업 수행이 가능한 핵심 워크플로를 개발하고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의 효율적 작동‧운영을 위한 바이오파운드리 통합 플랫폼 구축을 2029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가칭)국가 바이오파운드리 사업단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R&D정책실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바이오 연구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 합성생물학 기술 경쟁력과 바이오 제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바이오파운드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장비 국산화 개발 등을 병행 추진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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