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가스 수급 긴급 점검..."원유·LNG 도입 차질 없어...모니터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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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4-0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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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조선·LNG 운반선 모두 정상 운항 중"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수행 중인 영국 구축함 HMS 다이아몬드호의 모습 번영의 수호자 작전은 예멘 후티 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것에 대응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창설한 다국적 해상 안보 작전이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수행 중인 영국 구축함 HMS 다이아몬드호의 모습. '번영의 수호자 작전'은 예멘 후티 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것에 대응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창설한 다국적 해상 안보 작전이다.[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불안정한 중동정세에 대비해 석유·가스 수급 상황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참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원유·LNG 도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이다.

다만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할 수 있어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석유와 가스 비축 현황을 확인하고 비상 대응 매뉴얼을 점검했다. 또한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하고 향후 유가상승으로 인해 국민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업계의 노력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 중동의 분쟁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며 향후 주요국들의 대응에 따른 다양한 중동정세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2%를 공급하는 등 국내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최근 중동정세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며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관련 사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유관기관, 업계와 함께 석유와 가스의 수급 동향과 유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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