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준석과 함께해야…세대 통합 모델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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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수습기자
입력 2024-01-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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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느릿한 저와 분방하고 활발한 이준석, 보는 재미있을 것"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선거 연대와 관련해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협력의 방법이 뭔지는 앞으로 논의해 봐야겠지만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헌정사에서 유일하게 연립정부를 했던 시대가 DJP(김대중-김종필 연대) 시대로, 진보 진영의 가장 대표적 인물 김대중과 보수 진영의 대표 인물 김종필이 같이 정부를 꾸렸다”며 “이 전 대표와 저는 그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치적 견해 차이가 그만큼 크지 않아 충분히 연합이 가능하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전 대표와의 결합이 새로운 정치적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고, 저는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이라며 “그런 점에서 세대통합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진중하고 말도 느릿하게 하는 편인데 이 전 대표는 굉장히 분방하고 활발하다”며 “국민들께서 재미있어 할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월간잡지 신동아 대담을 이 전 대표와 마쳤는데 큰 틀에서 다를 게 없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년 대담답게 세계정세 흐름,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생존, 저출산 대책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또 ‘정책에 있어 상당히 공통분모가 많은 걸 확인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다를 게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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