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군총장, 서남지역 해안경계태세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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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1-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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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부안 소재 해안경계부대 방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해안경계태세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인공지능 기반 해안경계작전태세’ 및 ‘미래작전 발전방안에 대한 현장토의’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해안경계태세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인공지능 기반 해안경계작전태세’ 및 ‘미래작전 발전방안에 대한 현장토의’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11일 전라북도 부안 소재 해안감시기동대대 및 레이더 기지를 방문해 해안경계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해안경계 작전체계 발전 방안을 토의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두 총장은 이달 5~7일 사흘 간 서북도서 지역에서 이뤄진 북한의 포병 사격 등으로 고조된 위협을 고려해 서남 해역의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박 총장은 현장에서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후 “해안경계 작전의 핵심은 인접부대 및 유관기관과의 통합된 작전”이라며 “합동 및 통합방위 작전수행태세를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또 박 총장은 “적은 반드시 내 앞으로 오고, 우리가 있는 곳이 바로 전투현장이라는 생각으로 사소한 징후와 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전은 곧 훈련, 훈련은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적과 조우 시 주도권을 확보하고, 시간을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있도록 평상시 실전적 교육훈련과 현장 실행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해군과 육군의 해상표적 식별 및 평가는 해상·해안 경계작전 간 동일한 작전 절차로 수행하고, 해상에서 해군의 함정, 항공기가 수집한 표적 정보가 육군과 실시간으로 관리되면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두 총장은 이날 고창준 육군 2작전사령관, 국방부 지능정보화정책국장을 비롯한 군 주요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해안 경계작전 체계, 현행작전과 미래작전의 발전 방안을 토의했다.
 
박 총장은 이 자리에서 인구절벽에 따른 병력 감소와 과학기술 발전을 고려한 해안경계작전 체계의 혁신적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 총장은 “AI 기반 해안경계작전 체계 발전을 위해서는 각 군의 AI 식별 결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과 현장토의를 통해 육군과 해군은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으로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안경계작전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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