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우는데, '불륜 의혹' 회피만 하는 강경준...해명은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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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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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장신영사진강경준 SNS
강경준 [사진=강경준 SNS]

배우 강경준(41)이 상간남 의혹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폐쇄하고 전 소속사의 연락도 받지 않아 해명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강경준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이날 논란이 불거진 텔레그램 메시지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강경준과 불륜 의혹이 제기된 여성 A씨가 나눈 대화가 담겨있다. 두 사람은 "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 등의 메시지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가 공개되자 강경준의 불륜 의혹에 중립을 이어가던 누리꾼들은 곧장 강경준의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강경준은 SNS를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 강경준이 SNS를 완전히 삭제한 것인지, 잠시 동안 비활성화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해명이 아닌 회피에 급급했다. 

그러나 강경준에게 사실상 해명의 창구는 이제 SNS밖에 남아있지 않다. 소속사와 방송사가 모두 '손절' 상태이기 때문이다.

강경준의 사적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터져 나온 당일 그의 소속사로 알려진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강경준과 지난해 10월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면서 "이번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전속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일 저녁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강경준 소속사 관계자는 "나도 연락이 안된다"고 전해, 사실상 강경준과 소속사 사이에도 거리감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그가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 역시 지난 4일 아주경제에 "강경준과 관련한 기촬영분은 없으며, 현재까지 촬영 계획이 없었다"면서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에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강경준 사진강경준 SNS
강경준 [사진=강경준 SNS]


이제 강경준에게는 든든한 지원책이었던 소속사와 방송사가 사라졌다. 여기에 아내인 장신영 역시 이번 논란으로 강경준에게 실망한 것으로 예상된다.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운영하는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장신영 측근의 말을 빌려 "장신영이 이번 사안으로 굉장한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장신영이 감정적으로 격해져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알렸다.

따라서 강경준은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강경준이 논란을 수습하는 길을 두 가지다. 첫째 빠르게 잘못을 인정하고 장신영과 화해하거나, 둘째 자신에게 휩싸인 상간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

회피만 하는 현재의 방식으로서는 논란을 부추기는 형태밖에 나오지 못한다. 과연 강경준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 3일 A씨의 남편인 B씨에게 두 사람이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며 약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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