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證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익 증가 지속…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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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4-01-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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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5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올해도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글로벌 경쟁사들의 향후 가치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968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전환 하는 한편, 영업이익 기대치를 10%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시장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캡티브(Captive·계열사 간 거래) 고객사인 SK온과의 물량 바인딩 공급 계약 덕분에 가이던스 물량 출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호실적에 대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안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7.2%, 485.2% 급증한 9246억원, 848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폴란드 1공장 가동률은 이미 안정적이고 폴란드 2공장은 지난 6~7월 발표된 북미 메인 고객사 7년 공급계약, SK온과 5년 공급계약 바탕으로 2024년 수요 상황에 따라 재고 전략을 최대한으로 활용, 수익성 무리 없는 시점부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SK온-포드 블루오벌(129Gwh, 2025년부터 가동), SK온-현대차그룹 합작법인(JV)(35Gwh, 2026년부터 가동) 공급을 고려하면 물량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의 외국우려기업(FEOC) 요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벤더 다변화 수혜도 기대된다는 게 안 연구원의 시각이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쟁사들의 기업가치가 하락한 영향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한국 분리막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내로 북미 지역 진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미 지역 비중국 기업 분리막 공급 부족, 선수주 후증설 전략에 따른 높은 가동률 보장으로 북미 중심 생산능력(CAPA) 확장 및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내년 경쟁사(피어) 배수(멀티플) 하락에 따라 10만원으로 내리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섹터 내 분리막 기업들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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