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태영건설 "SBS 지분 매각 고려할 수 있지만 법적 제약 많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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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4-01-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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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태영건설 "SBS 지분 매각 고려 할 수 있지만, 법적 제약 많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자구안이 일부 계열사 매각과 대주주 사재 출연 방안 등으로 제시되며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태영건설이 SBS 매각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적극적인 자구책을 요구하고 있어 워크아웃 절차에 난항이 예상된다. 
 
3일 태영건설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태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SBS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진전된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양윤석 TY홀딩스 전무는 "태양 관련 SBS 매각은 당연히 방법론으로 제시될 수 있는데 법적 제약이 많다"며 "특히 허가 사업자인 만큼 방송법상의 제약도 많고. 부과받은 조건도 많다. 남은 기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취지로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채권단 설명회에선 계열사인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등의 매각 방안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자구책에 주요 계열사인 SBS 지분을 내놓겠다는 내용 등은 빠졌다. 

또한 태영건설은 지난달 29일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 규모의 상거래채권 가운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을 갚지 않으면서 진정성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오는 11일까지는 모든 금융채권은 지급이 유예되고 있다"며 "해당 외담대는 금융채권으로 유예대상이 됐고 이는 산업은행과 협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실사 기간 안에서라도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동의를 하면 외담대 451억원에 대해서는 결제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독]'불법사금융 척결' 국세청, 추심업체 중앙신용정보 특별세무조사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국세청이 최근 신용정보·채권추심 전문회사인 중앙신용정보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동종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중앙신용정보에 사전 예고 없이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예치했다.
 
중앙신용정보에 대한 세무조사는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범정부적 불법 사금융 근절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고금리 상황과 어려운 경기 여건에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불법 사금융을 제거하고자 2022년 8월부터 불법 사금융 척결 범정부 TF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순께 TF 회의를 개최해 올해 상반기까지 '불법 사금융 특별근절기간'을 선포하고 참여 기관을 국세청과 대검찰청으로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작년 말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체 정보 분석을 통해 조사 대상자를 신속히 선정해 총 163명에 대한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조사 대상에는 사채업자(89명), 중개업자(11명) 외에도 추심업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추심 업체인 중앙신용정보 또한 이 시기에 조사에 착수한 곳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독] 레스케이프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철수...커피 전문점도 구조조정
신세계그룹 관계사인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가 철수했다. 

지난 달 신세계그룹의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에 입점해 있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레스케이프R점'이 폐점했다. 지난해 이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채널 매장의 구조조정을 끝낸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전략 매장인 리저브 점포 구조조정에 착수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스타벅스는 기존 리저브 매장 운영 방식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하고 '브랜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작업을 진행 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있는 레스케이프 호텔 7층에 자리한 '레스케이프R점'이 지난 달 30일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이는 2021년 3월에 문을 연 지 2년 10개월 만이다. 

이번 매장의 철수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레스케이프R점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레스케이프와 스타벅스가 시너지를 노리고 협업해 선보인 첫 사례다. 리저브 매장은 스타벅스가 2014년 론칭한 프리미엄 특화 매장이고 레스케이프는 2018년 최고급 부티크(boutique) 호텔을 표방하며 첫 번째로 선보인 신세계그룹의 독자 호텔 브랜드다. 이처럼 두 브랜드 모두 프리미엄 가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2년여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스타벅스가 레스케이프R 매장을 철수한 것은 리저브 매장의 구조조정 일환 때문이다. 리저브 매장은 주로 일반 매장 안에 숍인숍(shop-shop) 형태로 출점 전략을 짜 왔다. 이러한 매장 운영 방식은 고객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반 매장 손님과 함께 함께 공간을 나눠 쓰면서도 리저브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기존 커피 전문점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가격을 부담한다. 고객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출점 첫 해인 2014년 10개로 시작했던 매장 수는 2022년 73개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말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67개까지 줄어든 상태다. 스타벅스가 작년에 폐점 또는 일반 매장으로 전환한 리저브 매장은 6곳이다. 레스케이프R점 외에도 작년에 운영을 종료한 리저브 매장은 경기 파주 1개, 서울 이태원 1개 등 2곳이다.
 
[종합] 이재명 대표 살인미수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PC 등 압수
경찰이 3일 오후 7시35분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구속 여부는 오는 4일 오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충남 아산에 위치한 김씨의 자택·직장을 압수수색하고 과도와 칼갈이, 노트북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미리 흉기를 구입했고 흉기 자루를 변형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구입한 흉기는 전체 17㎝, 날 길이 12.5㎝의 등산용 칼로, 주머니에 휴대하기 편하도록 일부를 잘라 갖고 다녔다.

또한 김씨가 지난 1일 오전 KTX를 탑승해 부산에 도착한뒤 당일 울산을 들렀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도 기차표를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혼자 이동했으며 경남·부산 등을 순회하는 이 대표의 동선을 따라다닌 정황이 있다고 봤다. 구체적인 동선은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 대표의 동선 파악을 위해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갖는 등 치밀한 사전 작업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당적을 가졌다 탈당하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日 하네다 공항, 항공기 화재로 100편 결항…1만 8000명 발 묶여
​​​​​​​항공기 화재 여파로 하네다 공항을 이용하는 1만 8000명의 발이 묶였다. 운항 정상화가 요원한 가운데 일본 신정 연휴 마지막날에도 교통 체증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하네다 공항은 전날 항공기 화재로 일본항공(JAL) 50편, 전일본공수(ANA) 54편 등 총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결항으로 영향을 받는 인원은 1만 8000명에 달한다. ANA는 하네다공항에서 신치토세공항행의 임시편을 만들어 대응한다. 

닛케이는 이날 하네다 공항에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하네다 공항 제1터미널 게시판에는 '결항'표시가 줄지어 있다. 카운터는 결항한 항공편 대신 탑승권을 찾는 사람으로 줄이 100m가 넘었다. 일부 사람들은 바닥에 앉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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