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태영PF 위기 돌발변수, 차입금·보증채무 규모만 10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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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4-01-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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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PF 위기 돌발변수] 채권단 400여곳에 차입금·보증채무 규모 10조…2금융권 리스크 우려도

태영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금과 보증채무 규모가 10조원에 달하고 워크아웃 채권단이 4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당국이 내다본 4조원 안팎인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데다 채권단 수도 예상보다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금융당국은 태영건설 조기 워크아웃 신청으로 시장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지만 이 같은 돌발 변수로 건설‧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구나 자금력이 부족한 다수 제2금융권 업체들이 채권단에 포함돼 있어 관련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1일 산업은행이 최근 태영건설 금융채권단에 보낸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직접 차입한 PF 금액은 총 1조3007억원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직접 차입금 외에 태영건설이 PF 대출 보증을 선 사업장은 122곳, 대출 보증 규모는 9조18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접 대출금과 PF 사업장 대출 보증채무를 다 합친 태영건설 채권단 규모는 4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되는 채권단 규모는 채권 업체별 의사에 따라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일단 산은은 400여 곳을 추려 채권단 소집 통보를 송부한 상태다. 

이에 금융권 일각에선 당국이 당초 예상한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 규모가 더 커지는 등 위험 돌발 변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는 4조5800억원으로, 태영건설 직접 여신 5400억원에 태영건설이 자체 시행 중인 PF 사업장 29개의 익스포저 4조300억원이었다. 그러나 직접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되는 차입금과 보증채무 규모가 10조원에 달하면서 관련 관측이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日 매체 "지진으로 도쿄전력 원전 냉각수 일부 유출…원전 밖 유출 없어"

1일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여파로 인근에 위치한 도쿄전력 산하 원자력 발전소(원전)의 연료 저장 수조 냉각수가 일부 유출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다만 원전 밖으로의 유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 위치한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원자로 2,3,6,7호기를 조사한 결과, 이날 오후 6시45분 기준 약간의 냉각수가 넘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량은 2호기에서는 약 10리터, 3호기는 0.46리터, 6호기는 600리터, 7호기는 4리터 정도이다. 냉각수는 방사능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도쿄전력은 원자로 내 방사능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가리와자키 가리와 원전은 세계 최대 원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달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운영 금지를 해제하고 재가동을 시사한 바 있다.
 
日, 지진 경보 발령 자국 영토에 '독도' 포함

일본이 1일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 인근 니가타현·도야마현·효고현 등에 쓰나미 경보를 내린 가운데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 경보 지역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최대 5m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도야마·효고현·후쿠이현 등에 아래 단계인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일본 정부가 부르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로 표기, 쓰나미 주의보에 해당하는 지역에 포함시켰다. 지도 해안선에 경보 수준에 따라 색깔을 칠했는데, 독도에도 '쓰나미 주의보'를 뜻하는 노란색을 칠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2022년 1월 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해저 화산 분출 영향으로 일본을 포함한 환태평양 국가들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독도를 경보 발령 지역으로 포함시켰다.
 
日 지진 여파 동해안서 시작..."지진해일, 24시간 이상 지속 가능"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쪽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안에 최초 도달한 지진해일 높이(도달시점)는 강원 강릉 남항진 20㎝(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45㎝(오후 6시 6분), 속초 30㎝(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항 24㎝(오후 6시 15분) 등이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여기서 지진해일 높이는 '지진해일 파고'만의 높이로 조석이나 기상조 등에 따른 조위(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수치보다 위험도가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동해안은 이번 지진해일이 아니더라도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는 상황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만조 때 지진해일이 밀려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반칙·특권 없는 세상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후 오후 1시 30분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묘역에 헌화한 다음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후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최고위원 등도 함께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권 여사는 이 대표에게 "거목으로 자랄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크는 나무가 어딨겠느냐. 흔들리는 끝에 고통스럽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단련되고 지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무난하기만 하면 어떻게 지혜가 생기겠느냐"라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더욱 더 노력해서 다가오는 선거를 잘 준비하겠다. 더 단합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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