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 이강덕 포항시장 "창의·융합·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4-01-01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용의 기운이 넘치는 새해를 맞아, 뜻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바라며, 더욱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지난 2023년은 포항시에 의미 있는 일들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클러스터 예타 통과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포스텍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협력하여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와 2000여 공직자들은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포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계속 준비함과 동시에,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시가 가지고 있는 미래 가치를 계속 넓혀가겠습니다.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수소특화단지’,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여 신성장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여, 전지보국, 바이오보국, 디지털보국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포스텍 의대 정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디지털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새로운 블루칩으로 키워가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삶이 풍요롭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행복한 민생 활력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늘리기 위해 기업 유치 및 산업단지 확장을 이어가고,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여 고부가가치를 만드는 MICE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맞춤형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으로 민생의 근간을 뒷받침하고, 농수산업 육성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복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든든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최고의 정주여건과 품격이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린웨이 녹색네트워크를 계속 확장하고,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하여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추모공원, 그린바이오파크 등 도시 필수 시설을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하고, 도시재생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난 대응을 위한 안전 도시 건설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시민 수요에 부응하는 문화·체육 사업을 실시하여 교육 도시 포항, 문화 도시 포항, 체육 도시 포항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방 도시 중에서 그나마 희망이 있는 우리 포항도 위기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특히 붕괴 되어가는 지역 의료의 현실은 도시의 미래를 장담하지 못하게 합니다.
 
포항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뜻 깊은 일들을 이루어내어 왔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한 신산업을 더 업그레이드하고,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낼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여, “창의·융합·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 2024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