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녹이는 구슬땀…육군 특전사, 설한지 극복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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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12-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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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황병산서 9박 10일간 동계 특수작전 수행능력 배양

육군 특전사 장병이 황병산 훈련장 일대에서 스키를 활용한 전술기동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육군 특전사 장병이 강원도 황병산 훈련장 일대에서 스키를 활용한 전술기동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장병들이 새해 첫 설한지 극복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특전사 비호여단 돌풍대대 장병들은 지난 27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9박 10일간 강원도 대관령 일대 황병산 훈련장에서 갑진년 새해 첫 설한지 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전사 혹한기 훈련의 대명사인 ‘설한지 극복훈련’은 혹한의 환경을 극복하고 동계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적을 압도하는 능력·태세·의지가 충만한 특전부대’를 육성하기 위한 훈련이다.
 
특전장병들은 적 후방지역 침투상황을 가정해 지난 27일 전술강하를 시작으로 △전술기동(스키) △은거지 활동 및 특수정찰 △특공무술 △특수타격작전 등을 전개하며 혹한의 환경 속 작전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전사의 특수작전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은밀하게 이뤄진다. 이를 위해 돌풍대대 장병들은 적 후방지역 침투와 특수타격작전 임무를 완수한 후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스키를 이용한 주·야간 전술 기동을 숙달하고 야간에는 땅속에 구축한 잠적호에서 대항군과 핵심표적의 움직임을 관측했다.
 
특히 모든 주·야간 훈련 간 특전요원으로 구성한 대항군을 운용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부대는 이번 훈련의 마지막 일정으로 적지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아군 지역으로 복귀하는 도피 및 탈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약 20㎞에 달하는 탈출로를 준비해 실전성을 높였다.
 
특전장병들은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한파 속 30㎏에 달하는 군장을 멘 채 대관령의 험준한 능선을 14시간 동안 이동할 예정이다.
 
부대원들을 이끌고 있는 돌풍대대장 구자윤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파·폭설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적을 압도하는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결전태세를 완비하겠다”며 “특전정신으로 무장한 가운데 실전과 같은 강인한 훈련을 멈추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육군 특전사 장병이 적 후방지역으로 침투해 목표건물을 대상으로 특수타격작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육군 특전사 장병이 적 후방지역으로 침투해 목표건물을 대상으로 특수타격작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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