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4캔 1만원 시대 마감"…GS25, '3캔 9000원'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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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12-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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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에 판매 정책 변경…1인 가구 증가·고물가 영향

GS25는 2024년 새해부터 수입맥주 행사를 3캔 9000원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2024년 새해부터 수입맥주 행사를 '3캔 9000원'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였던 ‘맥주 4캔 1만원’ 행사가 ‘3캔 9000원’으로 바뀐다. 결제 단위를 줄이는 동시에 편의점의 주 고객인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변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여년간 4캔 묶음으로 진행하던 수입 맥주 행사를 내년부터 3캔 단위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GS25는 지난 2014년부터 ‘수입맥주 4캔 1만원’ 행사를 시작했다. 당시 가성비 높은 행사로 수입맥주가 국산맥주보다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며 수입맥주 붐을 일으켰다. 실제 GS25 맥주 카테고리에서 수입맥주의 매출 비중은 2014년 23.8%에서 2022년 45.2%로 2배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다.
 
이후 제품 단가 인상으로 지난해 1만1000원, 올해 1만2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3캔 이상을 구매할 경우 4캔에 1만2000원, 5캔은 1만5000원으로 1캔(500㎖)당 가격은 3000원으로 동일하다. 맥주 작은 캔(330~355㎖)의 경우 4캔 9000원으로 기존 행사 가격(5캔 1만2000원)에 비해 1캔 당 가격이 2400원에서 2250원으로 줄어든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더욱 효율적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10여년간 공식화된 맥주 행사를 새롭게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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