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 尹 아바타 확인…취임 일성이 '김건희 특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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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2-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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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칠승 "용비어천가 새겨진 넥타이 매고 나타나"

  • "첫 메시지, 정쟁 유발…국민 70%, 거부권 행사 반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연설로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임을 확인시켜줬다"고 맹폭했다.

권칠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비어천가 글귀가 새겨진 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한 비대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김건희 여사 특검 불가'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연설 내용 역시 '극우 유튜버의 독백'으로 혹평 받은 올해 윤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을 떠올리게 했다"며 "넥타이에 새겨진 글귀도, 연설도 모두 윤 대통령을 향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입증하고 싶었던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일성은 국민에 대한 사죄와 반성으로 시작됐어야 한다"며 "그러나 한 전 장관의 첫 메시지는 정쟁을 유발해 김건희 여사를 지키겠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여당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부인이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국민적 의혹 앞에서 온몸을 던져 김건희 여사를 지키겠다고 한다. 참으로 파렴치하다"며 "지금 국민 70%가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고 있는 게 안 보이느냐"고 따졌다.

이어 "아무리 봐도 '맹종할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한 비대위원장은 김 여사가 왜 법 앞에서 예외여야 하는지 답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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