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공식 지명…"개혁 추진할 참신한 위원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주성 기자
입력 2023-12-21 15: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 1위...젊은세대와 중도층서도 많은 기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의견을 종합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비대위원장은 국민 민생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지을 내년 총선 이끌 막중 책임이 있는 만큼, 일선 목표와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 문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한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정관계에서 있어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 소통에 질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층과 중도층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고 보수 지지층도 재결집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권한대행은 “한 장관은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젊은 세대와 중도층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당원과 보수층의 총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과 결속력을 끌어넣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요청 수락 배경에 대해 “전체적인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당 입장을 전달했고 한 장관이 공감하고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이 정치 경험이 없다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정치경험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새로운 정치 하는 데엔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며 “한 장관이 법무장관으로서 이미 정무 감각과 역할을 준비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권한대행은 수직적 당정관계 우려에는 “당과 대통령실, 정부와의 관계는 소통의 문제가 없고 양방향으로 잘 되고 있다”며 “국민께서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점은 알고 있다. 오히려 우리 당과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진솔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당은 22일 전국위 소집 요구안을 공고하고, 오는 26일 비대면 방식으로 전국위 의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임식은 이날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 진행된다. 법무부 장관 업무는 이노공 차관이 대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