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0일 맞은 한경협 "한·미·일 경제단체 삼각동맹 구축 제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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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1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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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을 맞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한국과 미국, 일본을 잇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지난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단체 활동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한경협으로 새출발한 후 민간 경제외교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대통령 국빈 방문국으로의 경제사절단 파견,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민관포럼 개최,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 출범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또 노조 2·3법(노란봉투법) 개정안과 공정위 고발지침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전달하는 등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경제계 입장을 대변했다고 설명했다.

한경협은 향후 한국 한경협,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관하는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만들어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회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IT·플랫폼·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기업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조직 개편을 통해 경제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한경협 소속 4본부 12팀과 한경연 소속 3실 3팀은 4본부 1실 15팀으로 재편됐다. 또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으로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협력부원장이 내정됐다.

CRO 겸 한경연 원장 직할 부서로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와 경제교육팀을 신설했다. 미래전략TF는 산업의 미래전략 발굴을, 경제교육팀은 미래인재 육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리스크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현안에 따라 수시로 글로벌 프로젝트 TF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류 회장은 “경제와 안보가 맞물려 돌아가고,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시야를 갖춰야 한다”며 “한경협은 글로벌 현안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미 상의, 일 경단련과 한·미·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미·일 경제동맹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FKI타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FKI타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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