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남 칼럼] AI ESG 전환 대비 … '3X 시너지' 효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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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입력 2023-1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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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 원장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 원장]



'디지털전환(DX)'에 이어 우리에게 몰려오는 두 가지 대전환이 있다. ‘AI전환(AX)’과 ‘ESG전환(EX)’이다. '디지털전환(DX)'은 2016년경부터 글로벌 화두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AI전환'과 'ESG전환'은 아직 생소하지만 2024년부터 널리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어 본 지면을 통해 우리의 대비책을 강조하고자 한다.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 DX)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혁신을 도모한다.
 
AI전환(AI Transformation: AT, AX)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업무와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AI를 사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전환은 기업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새로운 시장 창출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AI전환은 조직이 인공지능 기술을 채택하고 통합하여 운영을 최적화하고, 의사 결정을 개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는 과정이다. AI전환은 데이터 분석, 기계학습, 자연어 처리 등 AI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AI전환은 그동안 디지털전환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었지만 2024년부터는 디지털전환 못지않게 독립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측 분석, 자동화, 개인화된 고객 경험 제공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SG전환(ESG Transformation: ET, EX)은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 (Social), 투명경영(Governance) 영역에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은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윤리적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ESG전환은 기업의 사회적 신뢰도 향상, 투자 유치 촉진, 새로운 시장 창출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 전반의 환경보호, 사회 발전 등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SG전환은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에 대한 기업의 접근 방식과 관행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ESG전환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 윤리적 경영과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구축 등을 포함한다. ESG전환은 기업의 장기적 성공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 세 가지 전환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각 전환 과정이 다른 두 영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AI전환은 ESG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필자는 디지털전환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었고, AI전환과 ESG전환이 다음 세대에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AI전환은 디지털전환의 다음 단계로, AI 기술을 사용하여 기업의 업무와 생활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SG전환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전환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업무 자동화다. AI를 사용하여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둘째,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다. AI를 사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 셋째, 개인 맞춤화다. AI를 사용하여 고객의 개별 요구를 파악하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ESG전환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호다. AI를 사용하여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오염을 감시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환경보호에 기여한다. 둘째, 사회적 책임이다. AI를 사용하여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셋째, 윤리적 경영(윤리경영) 또는 준법경영, 투명경영이다. AI를 사용하여 윤리적인 경영을 실천하여 기업의 사회적 신뢰도를 향상시킨다.
 
디지털전환, AI전환, ESG전환 등 세 가지 전환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함께 실천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디지털전환을 통해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AI전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AI전환을 통해 기업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ESG전환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전환을 통해 기업은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업무 자동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 개인 맞춤화 등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AI전환을 통해 기업은 환경오염 감시,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 사회적 약자 지원, 윤리적 경영 등을 실천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업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디지털전환, AI전환, ESG전환은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통해 디지털전환, AI전환, ESG전환에 대비할 수 있다.
 
첫째, 정책 환경 조성이다. 정부는 디지털전환, AI전환, ESG전환을 위한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규제를 완화하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지원 정책 마련이다. 정부는 디지털전환, AI전환, ESG전환을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인재 양성을 지원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셋째, 국제 협력 강화다. 정부는 디지털전환, AI전환, ESG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기업과 개인은 디지털전환, AI전환, ESG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은 디지털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 AI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해야 한다. ESG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개인은 디지털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AI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AI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꾸준히 학습해 AI에 대한 대한 이해를 제고해야 한다. ESG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ESG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은 디지털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AI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또한 ESG 경영을 실천하여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개인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AI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또한 ESG에 대한 관심과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디지털전환에 이어 AI전환, ESG전환은 모두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및 개인 모두 AI전환과 ESG전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제대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형남 필자 주요 이력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매일경제신문 기자 △대한경영학회 회장 △K-헬스케어학회 회장 △대한민국ESG메타버스포럼 의장 △한국AI교육협회 회장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 대표이사 △(사)지속가능과학회 공동회장 ​△캐나다 캘거리대 교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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