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울주군 일부 정전…신호등 꺼지고 승강기 멈추며 경찰·소방 긴급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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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2-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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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 경찰에 신고 전화 빗발쳐

  • 한전 "옥동변전소 내 변압기 문제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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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시청사 주변 시가지. [사진=연합뉴스]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에서 6일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시내 신호등이 꺼지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등 피해가 속출하며 소방당국에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으로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에 전기가 나갔다. 정전은 남구 옥동, 무거동, 신정동,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굴화리 등에서 발생했다.

정전이 벌어지며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우선 울산소방본부에는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신고가 다수 접수되며 소방대원들이 구조를 위해 긴급 출동했다. 

전기가 나가자 곳곳에서 건물 비상발전기도 가동됐다. 일부 지역에선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정전 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가 581건이라고 밝혔다. 분류별로는 엘리베이터 갇힘 신고 29건, 비상발전기 작동 연기 오인신고 24건, 정전 문의 528건 등이 접수됐다.

또 경찰 당국은 건물뿐만 아니라 도로 교통 시설과 신호등에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가 무려 110건 넘게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호등에 전기가 나가자 경찰은 주요 교차로에 긴급하게 인력을 배치해 수신호로 차량을 통행시켰다.

현재 정전된 신호등 150여개 중 70여개가 복구됐고, 점차 재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경찰은 전망했다. 

한국전력 울산지사는 "옥동변전소 내 변압기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정전 경위 파악과 복구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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