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모멘텀 부재에 2500 턱밑 마감…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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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1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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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국내증시가 기관들의 '매수' 전환에 2500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거래를 마쳤다. 금리 인하에 대한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거래됐다는 진단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p(0.04%) 오른 2495.38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순매수를 하던 개인은 순매도세로 전환, 93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1464억원어치의 물량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세를 유지하던 기관도 순매수세로 포지션을 전환하며 2400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83%)가 소폭 상승했다. 그 외 삼성전자(0.70%), 기아(0.48%), NAVER(0.23%)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2.36%), POSCO홀딩스(-1.95%), 셀트리온(-1.54%), 삼성바이오로직스(-1.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16p(0.76%) 상승한 819.54로 장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237억원을 순매수하며 우위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처럼 장 중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313억원어치의 물량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서는 HPSP(6.26%), JYP Ent.(3.05%), 엘앤에프(2.28%), 레인보우로보틱스(1.59%), 클래시스(0.64%), 펄어비스(0.3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리노공업(-3.13%), 에코프로(-2.58%), 포스코DX(-2.48%), 에코프로비엠(-2.4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가 유입돼 25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이어갔다"며 "밤 사이 미국채 금리가 하향된 가운데 오늘은 하루 만에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에 코스피는 박스권 등락을 지속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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