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언급하자마자…800쪽 벽돌책 '불안의 서' 완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3-12-05 11: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소희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사진=연합뉴스]
 
배우 한소희가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불안의 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출판계에 따르면 최근 한 잡지 인터뷰에서 배우 한소희가 포르투갈 국민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언급한 이후 해당 책이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품절됐다.
 
당시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불안의 서’라는 두꺼운 책을 오래도록 읽고 있다. 책에 인상 깊은 말이 있는데, 모든 사람이 24시간 동안 잘 때만 빼고 느끼는 감정이 ‘불안’이라는 것”이라며 “불안은 아주 얇은 종이라서 우리는 이 불안이 쌓이지 않게 부지런히 오늘은 오늘의 불안을, 내일은 내일의 불안을 치워야 한다”며 책의 구절을 인용했다.
 
약 800쪽인 '불안의 서'는 총 480여편의 글이 실려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출판사 봄날의책을 통해 출간됐다.
 
어둠, 모호함, 실패, 곤경, 침묵 등에 대해 짧게는 원고지 2~3매, 길게는 20매 분량의 글로 설명한다.
 
인터뷰 후 '불안의 서'의 재고 수백권이 순식간에 소진되자 출판사 측은 책을 예약 판매로 전환하고 현재 중쇄에 들어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