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물가 상승에 오징어·명태 비축물량 방출…고등어 추가 할당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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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3-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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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오징어와 명태의 정부비축물량을 방출하고 고등어 할당관세를 늘리는 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8일 수협중앙회를 찾아 주요 어종별 유통경로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수산물 유통구조 및 개선 현황을 보고받았다.

기재부에 따르면 수산물 가격은 대부분 어종의 주어기 생산 확대와 국내 반입 증가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다만 오징어와 고등어는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에 중·대형어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할인지원과 함께 비축물량 방출, 수입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 오징어는 지난달 정부비축물량 500t을 방출한데 이어 1005t을 시장에 추가 공급 중이다. 또 신규 수입물량 비축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다. 명태도 정부비축물량 3000t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긴급 할당관세물량 1만t을 시행하고 있는 고등어는 다음주 추가 공고를 통해 1만t을 추가할 예정이다.

천일염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천일염은 지난달 26일 기준 5kg당 1만486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상승했다. 최근에는 정부 할인지원,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지난 23일 5kg당 1만23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격이 14.0% 하락했다. 정부는 국내산 천일염을 지속 방출하는 한편 수입 천일염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가격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홍 차관보는 "정부는 매주 특별물가점검과 현장방문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수협의 역할이 필요한 만큼 유통비용 절감 등 구조적인 개선 노력에도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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