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두고 왔어요" 안 통한다...이통3사, 'PASS앱' 성인인증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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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3-1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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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주, 추가 장비 없이 간편 이용 가능

사진SKT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PASS 앱 모바일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큐알(QR)코드 식별을 통해 성인인증과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SKT, KT, LG유플러스]
영업점주들이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방문 고객의 성인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미성년자 위조 신분증에 속아 주류를 팔다 영업정지를 받는 소상공인과 영업점주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패쓰(PASS) 앱 모바일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QR코드 식별을 통해 성인인증과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법, 정보통신진흥·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인정받는다.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는 영업점주가 PASS 앱에 있는 ‘QR인증’ 메뉴를 통해 영업점을 찾은 고객의 스마트폰 PASS 앱 내에 있는 모바일신분증의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다. 영업점주와 고객의 스마트폰에 PASS 앱이 설치돼 있으면 간편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주류 판매 매장 등 성인인증이 중요한 업종의 점주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사용하는 점주 입장에서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청소년보호법에 의거한 성인 여부를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또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 번만 등록하면 별도 신분증 구비 없이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통3사는 이날부터 젊은 층들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지역(홍대, 강남 등)에서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주류 등 청소년유해약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소상공인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주 대상으로 매장에 도움이 되는 배너·광고판 등 ‘PASS 모바일신분증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통신 3사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신청할 수 있다.

통신3사 관계자들은 “PASS 모바일신분증이 검증 기능까지 갖추게 되면서 신분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갑이 필요 없는 생활 속 필수 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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