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불탄 차 안 텀블러만 멀쩡"…15초 영상이 '새 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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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입력 2023-11-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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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탄 차 안에서 멀쩡한 스탠리 텀블러 사진틱톡 영상 갈무리
불 탄 차 안에서 멀쩡한 스탠리 텀블러 [사진=틱톡 영상 갈무리]

"전날 차에서 불이 났는데, 텀블러 속 얼음은 여전히 남아 있네요!"
인생사 새옹지마가 따로 없다. 화재로 자신의 차를 잃은 여성이 그 처참한 모습을 찍어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올려 텀블러 회사로부터 새 차를 선물 받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다니엘이란 여성이 전날 화재로 차량 내부가 다 타버린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틱톡에 올렸다. 해당 영상 속 다니엘 차는 대부분 검게 탄 채 처참하게 손상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운전석의 컵걸이에 꽂힌 주황색 스탠리 텀블러는 달랐다. 그 위로 재만 묻어있을 뿐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스탠리 텀블러 안에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를 두고 다니엘은 "불에 타서 목이 마르나요? 스탠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센스있게 적었다. 

해당 게시물이 수백만 개 넘는 '좋아요'와 27만 회 넘는 공유로 인기를 끌자, 그 소식이 스탠리 글로벌 대표이사에게도 전해졌다. 스탠리 측은 "이보다 더 좋은 예를 생각할 수 없다"며 당사의 제품 내구성을 훌륭하게 보여준 다니엘에게 새 텀블러와 함께 새 차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다니엘은 "거의 기절할 뻔했다"며 "정말 감사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텀블러를 기념품으로 보관하겠다고 했다.

한편, 1913년 설립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탠리는 등산객과 캠핑족을 위한 내구성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텀블러 제품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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