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준석·양향자·금태섭, 19일 '광주 회동'…제3당 창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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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1-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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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섭 전 광주시장 동석…영·호남 아우르는 3당 탄생 가능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인 금태섭 전 의원이 19일 회동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이들 정치인들이 제3지대에서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집합체를 탄생시킬지 관심사다.

18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대표와 양 대표, 금 전 의원은 19일 오후 광주에서 만남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인 양 대표는 2017년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나선 바 있고, 현재 광주 서구을의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양 대표는 이전부터 이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양 대표는 지난 15일 CBS 라디오 '시사의 창'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장점에 대해 "제 3세력의 공간을 확실히 넓혀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제가 이 전 대표를 만나느냐는 언론의 질문이 하도 많아 제가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저하고는 상당히 닮은 점도 있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분은 국민의힘 대표까지 했고 저도 민주당 최고위를 두 번이나 했다"며 "둘 다 보수와 진보, 또 좌우 이념에 치우치지 않았고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정치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10일 이 전 대표와 만났다. 당시 이들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정치개혁'을 주제로 회동했다. 

금 전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놓고 "이 전 대표나 저나 신당을 하는 사람들은 정치가 이 모양이 된 데 책임이 있다"며 "생각에 차이가 있더라도 참고 뒤로 물리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 앞으로도 계속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적대적 공생관계 진영을 깨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같이 모여서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3자 모임은 이 전 대표가 '지지자 온라인 연락망'을 구축한 뒤 벌이는 첫 대외 행보다.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듯한 이 연락망에는 18일 오후 6시 기준 약 1만6500명의 지지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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