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GU+와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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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1-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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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반 태양광 발전량 예측 기술에 통신 인프라 접목

  • 2024년 제주 시범사업 참여... 가상발전소 협력 확대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 처장왼쪽과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지난 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119목 MOU체결 후 기념촬영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 처장(왼쪽)과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지난 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11.9(목) MOU체결 후 기념촬영
한국전력과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재생에너지 입찰시장에 발을 뻗는다.

한전은 LG유플러스와 지난 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입찰시장 참여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LG유플러스에게 태양광 발전소·발전기별 최소 15분 단위로 AI 기반 태양광 발전량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정보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행으로 개설되는 하루 전·실시간 입찰시장에 참여한다.

AI 기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은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실적과 운전정보, 기상 관측 데이터 등을 심층학습(딥러닝)으로 분석해 알고리즘을 도출하고 기상예보 데이터를 입력해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전량 출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정확도 95% 수준의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이를 광역정전 예방, 과부하 관리 등 송배전망 안정적 운영과 20.9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발전소 발전량 예측시장 참여 기술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한전 송호승 디지털솔루션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기술을 발전시켜 재생에너지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발전량 예측정보 제공 서비스가 민간과 성공적인 협력 사업모델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한전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과 우리 사업역량·인프라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향후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통한 전력 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에너지 신사업인 VPP 분야 상호이익을 증진하고 발전량 예측기술 고도화와 전력시장 참여 확대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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