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교위, 대구로택시 이용불편 대구교통공사 불공정 채용 질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3-11-12 13: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건설교통위원회, 교통국·대구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교통국과 대구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로택시 이용불편 대구교통공사 불공정 채용 논란에 대해 따져 물었다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교통국과 대구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로택시 이용불편, 대구교통공사 불공정 채용 논란에 대해 따져 물었다.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10일 교통국과 대구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로택시 이용 불편에 따른 개선대책 마련, 개인형이동장치(PM)의 안전모보관함 보조금 관리 부적정, 대구교통공사 불공정 채용 논란의 사실관계 확인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지만 위원장(북구2)은 약 1년을 맞은 대구로택시의 이용률 저조 원인과 서비스 불편사항 등을 두루 살펴봤다. 특히 지난 7월 대구시가 대구교통공사에 ‘차량기지사업소 직원 업무용으로 대구로택시를 이용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7월부터 9월까지 대구로택시 이용 건수는 0건인 반면 카카오택시는 1999건인 것으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김지만 위원장은 “대구로택시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대구시민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무료 쿠폰만으로 이용률을 높일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대구로택시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5년째 추진 중인 대구시 시내버스 연료절감장치 사업을 두고 연료 8% 이상 절감 목표를 한 번도 채우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설치된 연료절감장치 성능, 대구시의 사업추진 의지 등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며 절감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허시영 부위원장(달서구2)은 대구시와 경북대산학협력단이 협력해 2022년부터 추진한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모보관함 개발사업’에 대해 경북대산학협력단이 대구시의 사전승인 없이 1900만원의 예산비목(민간이전비→연구개발비)을 임의로 조정해 지출한 점을 지적하며 대구시의 보조금 관리 실태의 허술함을 밝혀냈다.
 
또한 대구교통공사의 올해 상반기 붉어졌던 대구교통공사 교통전문인력 채용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목조목 따지며, 앞으로 대구시를 포함한 대구시 산하기관의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대구시의회가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종의 메시지를 던졌다.
 
윤영애 위원(남구2)은 대구시가 중앙로 북편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의 필요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자료와 시민 공론화 과정 없이 갑작스럽게 영구 해제를 결정한 점에 대해 급격하게 진행되는 대구시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고,
 
대구로페이 시행으로 간편결제가 되지 않는 핸드폰을 소지한 임산부들이 해피맘콜을 지원받기 위해 대구로택시만 이용해야 한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카카오택시의 독점을 견제하기 위해 탄생한 대구로택시가 오히려 특정 휴대폰을 소지한 임산부에게는 불편함을 주고 있다”라며 대구로페이와 대구로택시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박창석 위원(군위군)은팔공산관통도로와 군위관통도로가 연결되어야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이용객들의 접근성은 높이고 도로의 혼잡도를 낮출 수 있으므로 신공항 개항 전에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또한 군위군 동부권의 관광인프라와 배후 수요를 감안해 급행버스 노선 신설 및 확대 필요성을 건의하고, 군위군 편입 후 중단된 각종 도로사업을 대구시가 대승적 관점으로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한국 위원(달성군3)은 올해 3월 달성군 서재에서 발생한 버스 음주운전 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한 후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하며,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대구시민 만족도는 매년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점을 지적하고 시내버스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녹아내린 중앙분리대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소중한 대구시 행정 예산이 낭비된 점에 대해서 질타했다.
 
김정옥 위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나드리콜 이용자들의 안타까운 민원 사례를 제시한 후 그동안 대구시청의 소극적인 민원응대 자세를 비판하며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나드리콜 운영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도시철도 범죄현황 중 성범죄 사건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걱정하며, 지하철경찰대 해체방침에 따른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소영 위원(동구2)은 올해 상반기에 논란이 많았던 어르신 무임승차 제도 시행 이후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자의 도시철도 무임승차 지원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제언을 했다.
 
또한, 도시철도 3호선 운행중단 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확인한 후 도시철도 안전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