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북구, 염색산단‧매립장‧처리장… 시민들 악취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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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3-11-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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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북구 지역, 밤낮없이 노력 중

  • 야간시간대 집중 모니터링 실시

대구광역시는 서구 평리동과 북구 금호·사수 지역은 염색 산단과 매립장 음식물처리장 하·분뇨처리장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인접하고 있어 인근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악취 저감 대책을 집중하여 추진한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서구 평리동과 북구 금호·사수 지역은 염색 산단과 매립장, 음식물처리장, 하·분뇨처리장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인접하고 있어 인근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악취 저감 대책을 집중하여 추진한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악취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염색산단과 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 인근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악취 저감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과 북구 금호·사수 지역은 염색산단과 매립장, 음식물처리장, 하·분뇨처리장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인접하고 있어 매년 인근지역 시민들로부터 악취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9월부터는 염색산단과 인접한 서구 평리뉴타운 지역에 5개 단지 6960세대 아파트가 조성·입주(2274세대)를 시작하고 있어 염색산단과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되는 악취가 북서풍 방향의 바람을 타고 야간시간대 주거지역으로 유입돼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염색산단과 서대구산단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조성되고 기존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고자 2019년 한국환경공단에 악취실태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까지 악취실태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한국환경공단 악취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던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사업을 2021년부터 염색산단과 서대구산단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전면 교체하기 위해 ‘광역단위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집중 추진해 100개소 519억원을 투입하고 2024년까지 사업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기초시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환경자원사업소(매립장)도 2022년 7월부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하는 등 악취 저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악취저감 노력으로 서구지역 악취물질 측정 결과 2019년 대비 오염도가 최대 63% 이상 저감되고 있으나, 새롭게 입주하는 시민들의 눈높이에는 많이 부족해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염색 및 서대구 산업단지의 경우에는 도심 인근 산업단지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특히 2021년부터는 염색산단과 서대구산단 일원을 광역단위로 묶어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그동안 100개소에 519억원을 투입하여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교체했고, 2024년도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서구 염색산단과 서대구산단에 악취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17년에 시비 7억원을 들여 대기(악취)감시시스템을 구축(악취측정센서 18개소 설치)해 악취물질(암모니아, 황화수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기배출업소 감시에 활용하고 서구청 홈페이지에 실시간 자료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취약시간대 악취물질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서구 서평초등학교 등 6개소에 악취시료 자동채취 장치를 설치하고, 염색산단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에 악취저감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어 방천리 위생매립장의 경우에는 1982년 입지 선정 이후 2014년부터 인근 북구 금호, 사수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악취민원이 증가해 시설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7월부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하고, 매립장 자동악취 관리를 위한 ICT 악취관리시스템 구축, 매립가스 상시포집 및 잉여가스 전량 소각처리, 악취물질과 반응·결합성이 높은 기능성복토재 실증연구, 침출수 이송처리 등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상리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의 경우에는 2013년 시설 준공 후 2021년 8월까지 시공사인 대우건설에서 의무운전을 종료하고, 9월부터 환경기초시설 전문 운영기관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시설물을 인수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공단에서는 인근지역 악취발생을 줄이고자 복합세정탈취기 1대 추가 설치, 탈취제살포기 5대 설치, 탈취설비충진제 교체, 고정식 악취측정기 2대를 통한 악취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취약시간대 악취 민원지역 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의 경우에는 2016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대기오염방지설비, 에어커튼, 이동식 탈취제 분무 설비를 가동해 악취확산 방지, 굴뚝오염감시장치(TMS)를 설치해 실시간 배출물질을 측정 공개, 악취측정 강화(연 1회 → 분기 1회)하는 등 악취 발생 저감에 노력하고 있다.
 
하수 및 분뇨처리장의 경우에는 1987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악취 저감을 위해 3개 시설(달서천 및 북부하수, 상리위생)에 세정탑과 탈취탑 등 11개 악취저감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악취기술진단(5년 단위)을 통한 시설 정밀검검, 복합악취 측정강화(월 1회→월 2회), 탈취설비 충진제 교체, 취약시간대 악취 민원지역 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의 향후 추진사항을 보면, 염색산단, 서대구산단의 경우에는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대상 124개소 중 교체를 완료한 100개 사업장을 제외한 24개 사업장에 대해 교체를 완료하고, 대기오염 배출 현황과 사업성과 분석과 필요한 경우 한국환경공단에 악취실태조사 의뢰하고 염색산단 서대구역 인근에 악취 감시 센서 2개소 추가 설치, 야간시간대 대기오염배출사업장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행위불시 단속을 지속해서 할 예정이다.
 
방천리 위생매립장의 경우에는 매립가스와 침출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2024년에 4개 사업 21억원을 투입하여 악취 발생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의 경우에는 4개 사업에 87억원을 투입해 생활폐기물 연료화 시설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상리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의 경우에는 2024년에 악취방지법에 정한 기술진단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고, 탈취설비 충진제 교체, 악취저감기 1대 도입, 악취의 주원인성분인 황화수소 제거를 위해 철계(Fe) 무기응집제 적정 투입량 연구, 취약시간대 악취발생지역 순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하수 및 분뇨처리장의 경우에는 2024년에 환경기초시설 주변지역 악취영향 및 상관관계 조사용역, 악취측정기 구매, 탈취설비 충진제 적기교체, 복합악취 측정 강화(연 180회 → 280회), 악취방지법에 정한 악취기술진단 결과에 따른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악취는 발생물질의 종류와 배출원이 다양하고 여러 종류의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기상 상황과 사람들의 생활환경과 심리상태에 따라서 오염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고, 원인물질의 순간적인 발생과 확산으로 국지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발생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저감 대책을 수립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설별로 악취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기질이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지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악취 저감 대책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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