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창립 100주년…탑승객 수 1000만명 돌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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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11-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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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 환경 새단장·소통망 확장 등 전략으로 위기 극복

  • 2008년 6월 한국 첫 취항 후 한국 승객 위한 서비스 강화

  • 2045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목표 제시도

올레 오버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10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재까지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핀에어
올레 오버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10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재까지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핀에어]
핀에어가 올해 탑승객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올해 6월에는 흑자 전환 성과도 이뤘다.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러시아 영공 폐쇄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뤄낸 회복이라 의미가 크다. 
 
올해 11월 1일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핀에어는 2008년 6월 한국에 첫 취항한 후 현재 주 7일 서울-헬싱키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에 신규 주류 서비스를 비롯해 기내 침구와 식기류 제공, 기념품 제작 등 탑승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레 오버(Ole Orvér)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은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지속적인 소통망 확장 전략이 위기 극복에 이바지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노선을 통해 신규 직항 수요뿐 아니라 환승 수요까지 확보했고 수익 구조 다양화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핀에어는 지난 2022년 댈러스, 시애틀, 도하 등 미주 및 중동 노선을 확장했다. 2024년 동계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나고야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다.

핀에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2700억원을 투자해 A350·A330 항공기 객실을 새단장하고 있다. 현재 25개의 A350 중 20개의 A350이 객실 새단장을 완료했다.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A350의 경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도입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 강화 등이 적용된다.

서울-헬싱키 노선에는 지난 9월 1일부터 새단장을 마친 A350이 투입됐다.

핀에어는 내년 5월까지 모든 객실 개보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핀에어는 탄소 중립을 향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핀에어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24년 1분기 내 SBTi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핀에어 창립 100주년을 한국에서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 핀에어는 한국 승객에게 최고의 기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유럽 대표 항공사로서의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가 핀에어 인기 목적지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 여행객들이 북유럽 여행의 시작을 핀에어와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핀에어는 1923년 11월 1일 창립된 핀란드 국영 항공사다. 현재 핀란드,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미주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41곳을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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