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3분기 영업益 1318억…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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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11-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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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975억

신세계백화점 킷캣과 팝업스토어 진행
    서울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이 킷캣과 손잡고 오는 16일까지 연말 파티장으로 향하는 킷캣 골드 트레인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킷캣 골드 트레인 팝업스토어를 홍보하는 모습 2023115 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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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킷캣과 손잡고 오는 16일까지 연말 파티장으로 향하는 '킷캣 골드 트레인'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975억원, 영업이익 131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13.9% 하락한 수치다.
 
먼저 백화점 사업 3분기 매출액은 604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9% 하락했다.
 
다만, 올해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1.9% 오른 1조8536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줄어든 92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선보인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 리뉴얼 오픈 △경기점 아동·골프·영화관 재단장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참여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과 콘텐츠 차별화를 선보였다.
 
회사는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 앱을 리뉴얼 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와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 4361억원(-49.1%), 영업이익은 133억원(160.8%)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다이궁(代工·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원(10.3%), 영업이익 249억원(10.2%)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58억원(-18.5%), 영업이익 60억원(-75.1%)을 기록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대한 부담과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의 여파로 분석된다.
 
신세계까사는 영업손실(18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58억원) 대비 대폭 개선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금리가 지속되며 주식·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가처분소득 역시 줄어들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면서도 “백화점은 전년 외형을 이어가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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