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이준석 회동 불발...李 "전제조건 해결되지 않아 할 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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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1-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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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 이 전 대표 발언 경청 후 토크콘서트 끝나자 말없이 퇴장

  • 李 "인,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관계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나기 위해 '깜짝' 부산 방문을 했지만, 두 사람의 회동은 결국 불발됐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이 토크콘서트장에 입장하자 "대화를 위한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실망스럽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별다른 반응 없이 이 전 대표의 발언을 경청한 후,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토크콘서트가 끝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결국 인 위원장은 당초 계획에 없던 일정을 잡아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내려갔지만,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콘서트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인요한 위원장의 행보는 참으로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며 "아주 흔하디 흔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관계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이준석이 환자라 절 찾아온 것인가? 환자는 서울에 있다. 서울에 환자가 있는 건 확실한데 그건 인요한 위원장이 의사이시니 잘 알아보지 않느냐"며 "사실 인요한 위원장 말씀 중에 제일 실망했던 말은 당에 쓴 약을 먹이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민심이 당이 싫어 투표를 안 한 것이었다면 저는 '오진'이라고 말씀드리겠다"면서 "원래 의사가 할 수 있는 최악의 행위는 오진과 엉뚱한 사람에게 약 먹이는 것이다.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인 위원장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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