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히런트그룹, 베트남 동나이성에 반도체 사업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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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11-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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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동나이성 비엔호아시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동나이성 비엔호아시 [사진=베트남통신사]


글로벌 소재업체인 미국 코히런트그룹이 베트남 동나이성에 반도체 부품 생산을 포함한 3개 기술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2일 비엣타임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베트남 동나이에서 미국 코히런트그룹(Coherent Group)이 응우옌 홍 린(Nguyen Hong Linh) 동나이성 당 서기를 만나 투자 등록을 위한 협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코히런트그룹 스티브 룸멜(Steve Rummel) 수석 부사장은 코히런트가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재료, 부품, 반제품 및 측정 장비 등을 제조 및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라고 밝혔다.

코히런트그룹 측은 동나이의 투자 환경을 조사한 후, 2024~2028년 기간 중 첨단 광학과 측정 및 반도체 부품 생산 분야의 3개 첨단 기술 프로젝트에 약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응우옌 홍 린 당 서기는 동나이에 투자된 첨단 기술 프로젝트에 대한 노동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지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데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전기, 물, IT 및 관련 서비스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히런트그룹은 1971년에 설립된 글로벌 소재업체로 현재 2만8000명 이상의 직원이 있으며 산업, 광섬유 통신, 측정 장비 및 전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반도체 전문 기업 중 하나로, 2023회계연도 매출은 52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코히런트는 전 세계 24개국에 126개 공장과 대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구글, 아마존, 텐센트, 화웨이, 포드 등 대형 브랜드들의 주요 공급업체이다.

베트남은 반도체 산업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처가 되고 있다. 세계 3대 반도체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인텔이 베트남 공장을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인텔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9월 중순 하나마이크론 비나가 번쭝 산업단지(박장성)에서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10월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Amkor Technology Vietnam)은 박닌성 옌퐁 2C 산업단지에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제조, 조립, 테스트를 위한 공장을 열었다. 프로젝트 1단계 총 등록 투자 자본은 약 5억3000만 달러이며, 2035년까지 총 투자 자본은 1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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