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11월은 가을 막바지 행락철 교통량 증가와 차단 작업 등으로 인한 정체로 운전자의 피로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의 운전이 필요하다고 2일 당부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월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의 11월 총사망자 수는 5명으로 모두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이 원인이었다.
또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인 ‘도로살얼음’이 발생하는 등 교통주행 여건이 좋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며, 운전자들의 안전거리 확보 등 대응 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안전 운행을 위해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먼저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에는 온도차가 상대적으로 큰 터널 출입구, 다리 위 도로나 그늘져있는 커브길 등에서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안전 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도로살얼음은 대형추돌사고로 이어지고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도 매우 높으므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들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더 확보하고 과속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등산, 단풍놀이 등 지역 간 통행이 증가해 장거리 운전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은 출발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주행 중에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졸음 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고속도로 집중 정비로 차단 작업이 많은 시기이므로 교통정보를 통해 정체 구간 및 정체 시간대를 피해 운전하고, 작업구간을 지나칠 때는 도로 전광판 및 작업장 주의 표지판, 작업 안내 차량 등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확인하여 전방을 주시하고 감속하여 안전하게 지나가야 한다.
전형석 대구경북본부장은 “가을 막바지 행락철 나들이 교통량 증가와 더불어 차단 작업 공사 등 정체 가중으로 교통안전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겨울철로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빙판길에 유의하여 안전 운전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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