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명박·유승민 만나....원로·비주류 인사 '통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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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11-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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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논현동 사저서 40분 가량 차담...MB "중책 맡았으니 중십 잡아달라"

  • 지난달 31일 유승민과 비공개 만남...인요한 "그는 코리안 젠틀맨"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내 원로 정치인과 비주류 인사를 만나면서 통합 행보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 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7일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원로 어른이라 만났다. (저는)귀가 굉장히 얇아서 많은 사람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40분 가량 차담을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중책을 맡았으니 중심을 잡고 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혁신위원 명단을 공개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뵈려고 하고, 대구에 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같은 날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또 10월 31일 유 전 의원과도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의 비공개 회동은 1시간30분~ 2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유 전 의원에 대해 '코리안 젠틀맨',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 인 위원장은 "유 전 의원은 정말 매너도 좋고 젠틀맨"이라며 "그분이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만나보니까 존경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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